경남도 농업 디지털 전환 "농업도 미래산업으로"
경남도 농업 디지털 전환 "농업도 미래산업으로"
  • 김순철
  • 승인 2024.07.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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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까지 3조 2900억 투입…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
경남도가 농업 디지털화 전환을 실시하고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농정분야 정책브리핑을 열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업분야에 복지·동행·희망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농업(Digital Agriculture)은 농업인 직감이나 경험에 의존한 농업과정 의사결정을 데이터,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고, 센서·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생산성, 품질,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고령화,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 농업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란 판단에서다. 정부도 올해 농업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농업인 대표, 농업·농촌 전문가 28명이 참여해 지난 3월 출범한 ‘경남농업 미래혁신 위원회’가 디지털 전환 과제를 찾아 사업화 한다.

경남도는 ‘사람·산업·공간의 혁신’을 디지털 전환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농업인은 전문 농업인으로, 농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재구조화·재생을 통해 농촌을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54개 사업에 3조29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면적은 160㏊에서 2300㏊로, 청년농업인은 2000명에서 1만명으로, 농가소득은 4100만원에서 6800만원으로, 농식품 수출액은 14억6000만달러에서 20억달러로 높인다는 전략목표를 세웠다.

지역별로 서부권은 그린바이오 산업, 서부∼중동부권은 우주항공 농식품산업·청년 산업형 스마트농업단지, 동부권은 농식품 수출가공·푸드테크, 남부권은 기후변화 대응 특화 생산단지, 북부권은 차세대 스마트 과원·스마트 축산을 육성한다.

늘어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농업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 확대를 통해 농업인들이 체감하는 복지를 제공한다.

김인수 농정국장은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으로 농업인에게는 영농 편리함과 생산성 향상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이 민선 8기 하반기 농정분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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