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교육청 3개학교 기록물 6건 기록유산 지정 나서
창원교육청 3개학교 기록물 6건 기록유산 지정 나서
  • 김성찬
  • 승인 2024.07.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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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교육정책, 한국전쟁 피란경로 기록 등
창원교육지원청은 교육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중요 기록물들을 적극 보존하기 위해 ‘창원교육기록유산’ 지정에 나섰다.

창원교육기록유산의 대상은 창원교육에 관한 종이기록물을 비롯해 행정박물, 시청각기록물 중 국가 또는 도·시 지정 문화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 최근까지 학교와 시민들의 추천으로 총 11건의 기록물이 접수됐고, 이들 중 최종 3개 학교의 6개 기록물이 선정됐다.

우선 북면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 교육정책과 당시 억압된 교사와 학생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청각 기록물과 학교연혁지, 직원복역부 등이 뽑혔다.

진해중학교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 지역 이동 경로와 전쟁 중에도 피어났던 교육열을 가늠할 수 있는 피란학생 등록부가 선정됐다.

끝으로 마산용마고등학교는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여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인물인 김주열 열사의 명예졸업 추진에 대한 기록과 피란학생의탁생관계철이 각각 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이들 기록물 보유 학교에 ‘창원교육기록유산 보유학교’ 현판을 수여하는 한편 해당 기록유산들을 오는 17일부터 경남도교육청창원도서관 해담 3층 갤러리 ‘창’에 전시할 예정이다.

황흔귀 창원교육장은 “이번 기록유산 지정은 창원교육의 중요한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역사기록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우리 교육의 뿌리와 가치를 후세에 전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북면초 기록물
진해중 기록물
마산용마고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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