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에 최학범 의원 선출
경남도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에 최학범 의원 선출
  • 김순철
  • 승인 2024.06.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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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의장에 유계현·제2부의장에 박인 선출
‘선물세트’ 논란 등 갈등 봉합 과제로 남아

경남도의회는 26일 제4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제12대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최학범 의원(김해1)을 선출했다. 64명 중 62표를 얻었고, 무효는 2표였다. 제1부의장은 유계현 의원(진주4), 제2부의장은 박인 의원(양산5)을 뽑았다. 유 의원은 찬성 63표, 기권 1표로 당선됐고, 박인 의원은 59명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 50표, 기권 7표, 무효 2표를 얻었다.

최학범 의장 당선자는 정견 발표에서 “따뜻한 수평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차등적으로 배분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직위에 관계없이 균등하게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 1명당 1정책지원관 제도 도입과 조직권 및 예산권 독립을 위해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또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서 의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계현 제1부의장 당선자는 “의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더욱 신경써서 상대적 소외감을 걷어내고 각종 정보의 신속한 전달은 물론 활발한 의정활동이 전개되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이들 의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부위원장 제도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부의장으로 뽑힌 박인 의원은 “의장단과 의원간의 가교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의장단은 선출됐지만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선거였던 만큼 최학범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과정에서 부의장 선거에 출마한 의원이 동료의원들에게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은바 있다. 해당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런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남도의회 위상이 추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25일 논평을 내고 “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후보는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향후 경찰청 및 경남도선관위에 진상 조사를 위한 고발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최학범 의원
유계현 의원
박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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