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비용 1인당 1억6003만원
4·10 총선비용 1인당 1억6003만원
  • 하승우
  • 승인 2024.05.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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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1인 평균 2억1570만원
김정호 당선자 가장 ‘알찬선거’
지난 4·10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출한 1인당 선거 비용이 평균 약 1억6003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22대 총선 전국 254개 지역구의 후보자 699명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1118억 6498만원이었다고 밝혔다.

1인당 선거 비용은 1억6003만원으로, 평균 선거비용제한액 2억1901만원의 73%에 달한다. 평균 지출률 73%는 지난 21대 총선 54.9%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은 9976만원에서 37.7% 늘었다. 평균 지출률의 경우 18.1%포인트(p) 증가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지역구 후보자들은 관련 법이 정하는 득표율에 따라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

공직선거법은 지역구에서 15% 이상 득표한 후보에게 국가가 선거비용을 100% 보전해주도록 규정한다. 득표율이 10% 이상~15% 미만이면 50%를 보전받는다. 10% 미만은 해당사항이 없다.

경남의 경우 16개 지역 당선인이 모두 34억 5129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돼 평균 2억157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선거비용 제한액 기준도 88.8%에 달해 1인당 지출액과 지출률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박상웅 당선인(밀양·의령·함안·창녕)이 4억427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당선인(김해을)이 가장 적은 1억3603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거비용 제한액 기준으로 국민의힘 김종양 당선인(창원 진해)이 제한액 1억9066만원 대비 1억8787만원을 사용해 98.5%의 지출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김정호 의원은 제한액 2억466만원 대비 1억3603만원을 써 가장 낮은 66.5%의 지출률을 기록했다. 김정호 당선인은 지출액과 지출률 모두 최저를 기록해 가장 알찬 선거를 치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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