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군·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상수도운영지원협 발족…상수도 운영 전 과정 협력
상수도운영지원협 발족…상수도 운영 전 과정 협력
경남지역 7개군 (함양, 산청, 거창, 합천, 창녕, 의령, 함안),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가 상수도 사고를 예방하고 위기 및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26일 오후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 함양군 등 경남지역 7개 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상수도시설 운영 전문성 향상과 수도사고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한 ‘상수도운영지원협의회’를 발족하고 ‘상수도시설 운영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7개 군은 모두 급수인구가 10만 명 이하로 영세 규모의 지방상수도를 운영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수도시설 운영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또 최근 가뭄·폭염·폭우 등 기후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유충 발생, 수도시설 침수 등 예측하지 못한 수도사고 발생 가능 요인이 증대되고 있다.
협약 체결 기관들은 ‘상수도운영지원협의회’를 통해 상수도 운영 전문성 및 역량강화, 상수도사고 공동 대응 등을 위한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도 운영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도사고 대응에 관한 업무편람을 제공하고 교육하며, 정수장 교차 방문 및 선진정수장 견학 등 기관 간 정수장 운영 우수사례를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수도사고 발생 시 기관 간 정수약품, 비상급수(병물, 물차, 급수연계 등), 복구자재 등 위기대응 기반을 공동 활용하여 초기 사고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사고 유형별 합동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수도사고 발생 후 원인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지자체에 제시하여 중장기적 사고 대응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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