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합창단, 창작 코러컬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 공연
양산시립합창단, 창작 코러컬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 공연
  • 손인준
  • 승인 2023.11.21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양산에서 낙동강과 지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독특한 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양산시립합창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 양산시립합창단 정기공연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양산시립합창단이 새로이 선보이는 창작 코러컬(‘코러스’와 ‘뮤지컬’의 합성어)이다. 조선 중기 중종 5년 삼포왜란이 발발한 황산강(낙동강)을 배경으로 왜구의 침략을 사랑의 힘으로 막는 아름다운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황산역의 찰방(조선시대 역참을 관리하던 종6품 관직) 이팝과 목련(여주인공)이 주인공이다. 삼포왜란 발발로 황산강을 타고 내륙으로 진출하던 왜구로부터 역참을 지켜야 하는 관리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사랑하는 연인 목련도 구해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이팝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하는 것이 주요 줄거리다.

작품은 양산시민이 즐겨 찾는 낙동강을 그 배경으로 하는 것은 물론, 주인공의 이름으로 양산시의 시목 이팝과 시화 목련을 사용해 지역민에게 친숙함과 자긍심을 안긴다.

코러컬은 김재복 양산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양산 지역의 인물과 명소를 스토리텔링해 만든 양산시립합창단만의 특색있는 공연 형태다. 2018년 ‘남부시장 아지매’, 2019년 ‘우산 윤현진’ 공연으로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 역시 김재복 지휘자가 직접 대본을 쓰고 천득우(기획 악보) 단원이 공연에 올려지는 전곡 작곡에 나섰다. 공연을 위해 합창 단원들이 무술과 안무 연습에 매진하는 등 많은 노력과 애정이 담겨 있다.

공연은 7세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한 전좌석 무료 공연이다. 1인 최대 4매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yangsanart.net)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양산시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055-392-2542)으로 하면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양산시립합창단 정기공연은 합창단의 창작활동을 통한 뜨거운 열정을 느낌과 동시에 합창곡의 다양성과 풍성함을 경험하게 되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산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