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조근제 함안군수에게 듣는다
[새해 설계] 조근제 함안군수에게 듣는다
  • 여선동
  • 승인 2023.01.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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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숨쉬는 명품 관광도시 건설할 것”
올해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준비 집중
문화관광·복지·산업·농업 분야별 지속가능 발전 노력
신성장 우량기업 유치, 양질 일자리 창출로 경제 회복
조근제 함안군수는 “올해 군민 중심의 행정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문화관광, 복지, 산업, 농업 등 분야별 발전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지속 가능한 함안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명품관광 도시로 거듭 나기 위해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준비에 역점을 두고, 또한 복합문학관 건립 등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을 강조했다.
 
조근제 함안군수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믿음으로 함안군 발전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 7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 군정을 새롭게 정비해 올해 민선 8기 원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 저를 비롯한 공직자는 군정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려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374억원 외 53개 사업에 100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2022년 농산물 마케팅 우수기관 대상 수상과 더불어 총 29건의 기관표창을 받아 함안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또 입곡온새미로공원 준공으로 입곡군립공원에 문화공간을 확장하고, 악양승마장을 개장해 체험형 관광승마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리고 악양둑방에는 사계절 꽃단지를 조성해 작년 한해 1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이뤘다. 더불어 지역균형 성장을 위해 함안-창원간 시내버스 광역 환승 할인제 시행과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으로 군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 것 등을 말할 수 있다.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올해 확실시 된다. 준비사항은.

▲함안군은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시작으로 말이산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대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원회 개최가 연기됐다. 지난해 12월 세계유산 특별회의에서 위원회가 정상화돼 올해 6월쯤 개최되는 제45회 세계유산위원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고도보존육성법에 따른 고도(古都) 지정과 아라가야 역사공원, 국가정원조성 사업을 통해 재정적 지원 확보와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아라가야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 이는 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문화관광 수요의 증가가 기대되며 국제적 역사관광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명품도시 건설 계획은 무엇인가.

▲군은 아라가야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고장이다.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우선적으로 마무리하고, 전국 유일하게 문학과 한자문화가 함께하는 복합문학관을 준공해 군민에게 양질의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며 또한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코스가 되도록해 지역 경제발전에도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전통놀이이며 무형문화재인 함안낙화놀이를 특화시키고, 아라가야문화제는 순수역사문화 축제로 승화시켜 전국 단위 축제로 발전시키겠다. 더불어 강나루 생태공원에서 청보리·작약축제를 개최해 주민 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비보이 브레이킹 댄스가 2024년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새롭게 문화예술스포츠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군 출신의 세계적 비보이 김효근씨와 더불어 ‘함안 비보이 브레이크 댄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대표적 비보이 대회로 육성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와 더불어 세부계획을 철저히 세워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 밖에 생태자연을 즐기는 봉성저수지 관광지, 함안 성산산성 트래킹길, 기업 기(氣)체험 벨트와 말이산고분군 둘레길을 조성해 함안의 문화관광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

-지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구축계획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군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겠다.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에너지, 방위산업, 모빌리티 융복합산업 관련 신성장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군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투자유치 인센티브 강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으로 창의적인 활력경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재정지원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정주여건 개선과 쾌적한 도시 조성 정책은.

▲지난해 농촌공간정비사업 가야지구 152억원과 칠서, 칠북을 포함한 칠원생활권에 20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유해시설을 정비해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그 외에도 농촌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말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군의 우수한 역사자원과 스마트 솔루션 접목으로 문화관광·교통·복지 경제 등 특화형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재난구호·범죄예방·사회적약자 지원으로 안전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역 간 연계성과 편의성을 증진시키도록 스마트시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올 한해는 군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우선으로 안전한 함안을 만들도록 하겠다. 군민이 감동하는 살기 좋은 함안, 행복도시 함안을 향해 열심히 현장을 뛰어 다니겠다. 새로운 함안의 미래를 만드는데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 풍요, 번창,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토끼의 든든한 기운을 받아 여러분 뜻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길 기원한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말이산고분군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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