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후보에게 듣는다] 박종훈 후보
[경남교육감 후보에게 듣는다] 박종훈 후보
  • 임명진
  • 승인 2022.05.2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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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것 챙기는 교육감 되겠다”
 
 

 

3선에 도전하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는 재임 동안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두 번째 임기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방역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크다. 박 후보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감, 정책을 제시하는 교육감,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미래 교육의 기반을 닦고 정책을 펼 수 있는 미래 교육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표적인 공약을 하나 꼽는다면.

▲경남형 미래교육 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이 제대로 자리를 잡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약이기는 하지만 지역을 다니면서 작지만 소중한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학교 돌봄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마을 돌봄은 방치된 곳이 있다. 면 지역에 가보면 학교 하나에 지역아동센터 하나, 이렇게 대칭이 돼 있다. 전에는 서로 네트워크가 잘 돼 있었는데, 주도하는 기관이 교육청에서 지자체로 바뀌면서 지자체에서 이 부분을 놓아버린 것 같다.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은 보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연계를 복원시키면 아이들을 효율적으로 보살필 수 있다. 3선이 되면 작지만 소중한 것, 하나하나 챙기는 그런 교육감이 되겠다.

-재임 중 잘된 정책은.

▲교육의 공공성 확보는 재임동안 추진해 왔던 가장 큰 방향이다.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급식비를 지원했고, 내년부터 5세, 4세, 3세 순서대로 학부모 부담금이 제로가 된다.교육부에서 제시하는 표준 유아교육비가 지난 3월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1인당 한 달에 56만 원이다. 이미 누리 과정하고 학급 운영비, 급식비 등 명목으로 40만원이 지원되고 있어 16만 원만 더 지원하면 된다. 2025년부터 모든 사립 유치원까지 수업료, 납입금은 제로가 된다.

수업 혁신도 포함될수 있겠다. 몇 년 전까지 수도권 지역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을 면담해 보면 경남의 학생부가 두꺼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2, 3년 전부터는 경남의 학생부가 윤택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내용이 충실해지고 있다는 거다.

-후보가 생각하는 교실에서의 미래 교육은.

▲미래 교육은 학생의 개별성 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수단이 ‘아이톡톡’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톡톡’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아이들이 축적한 데이터에 들어가서 개별성을 찾아내고 그 찾아낸 개별성을 바탕으로 그 아이에게만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의 추세로 3년 정도 지나면 유의미한 데이터가 축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이톡톡’을 통해서 경남의 교실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된다.

-학력 격차 해소 방안은.

▲현실적으로 서울과 지방의 격차는 인정해야 된다. 마찬가지로 도내 농어촌, 도서 지역의 현실도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속에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우리 교육청이 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아이톡톡’에 온라인 강좌가 시행되고 있다. 그것이 완벽한 해소 방법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작년에 교육부에서 코로나 교육회복 지원금이 많이 내려왔다. 다른 시·도 교육청은 오프라인으로 아이들 보충 수업 용도로 주로 사용했지만 우리는 ‘학교 밖 온라인 누리 교실’을 만들었다. 교사 1000여 명이 참여하고 학생 2만 명 이상 참여하는 온라인 강좌의 장점이 대단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통합 교육감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진보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두 번이나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중도와 보수, 폭넓은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교육 정책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정책이 이뤄져야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재임 중 시행한 정책 중에 이것은 진보적인 정책이다. 이것은 보수적인 정책이라고 구별되는 정책은 따로 없다. 보수와 중도,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 교육감이 되고 싶다.

글=임명진·사진=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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