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잠깐멈춤·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진주·사천 잠깐멈춤·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 정희성
  • 승인 2021.04.25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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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연일 두자릿수…감염 연결고리 차단 골머리
진주시와 사천시에서 지인모임 등으로 연일 적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가운데 두 지자체가 감염 연결 고리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격상했다.

특히 하루 평균 10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진주시는 시민 ‘잠깐멈춤 캠페인’도 병행추진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내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고 이와 함께 같은 달 6일까지 ‘진주시민 잠깐 멈춤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가족·지인 모임, 사업장 등 다양한 집단과 장소에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전파될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지역 소규모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역 내 모든 관공서와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등 132개 기관·단체 등이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공무원과 임직원 등은 유흥시설,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금지되며 사적 모임·외출, 출장을 자제하고, 직장 내 대인 접촉도 최소화하는 등 자가격리자에 준하는 근무를 한다. 시는 또 지역 내 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는 최근 단란주점에 이어 노래연습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실내체육시설 중 고위험 종목에 대해서도 오는 5월 3일까지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밀폐된 공간 안에서 신체 접촉이 잦아 감염 우려가 높은 헬스·체력단련장, 골프(실내), 댄스(에어로빅), 주짓수, 복싱(킥복싱) 5개 종목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이 인내와 책임으로 방역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시민분들도 이 기간 동안 사적 모임 등을 연기 또는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천시도 일주일 넘도록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지난 2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지역 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기 위해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고, 기타 모임·행사·결혼식·장례식장은 100인 이상 집합이 제한된다. 특히 중점관리시설인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을 할 수 있고, 이후 시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시설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제한되며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또 시설 면적당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도 강화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 등에 한해 좌석 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되고, 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 제공은 금지된다.

▶관련기사 4면/문병기·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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