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동군, 병원성 AI 차단방역 강화
거창.하동군, 병원성 AI 차단방역 강화
  • 이용구 최두열
  • 승인 2020.12.0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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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과 하동군은 최근 전북 정읍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1월 28일 전북 정읍 가금농장에서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위기경보단계가 위기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조치이다.

군은 AI 차단방역 사전 조치로 가금농가 소독약품 및 생석회를 긴급 공급했다. 또한 전북·경북도 경계 통제초소를 사전 설치해 시험가동, 근무자 교육, 방역물품 점검을 완료하고 즉시 운영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

아울러 공동방제단을 통한 중점 소독 지원, 축산종합방역소 운영 강화, 축사 내·외부 및 주변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 지도, 담당 공무원을 통한 임상관찰 및 예찰, 영상회의를 통한 문제점 및 대책수립, 현장 위주의 방역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손병태 농업축산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축산농가 및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활동 강화, 지속적인 방역관리 점검 및 홍보 등 차단방역대책을 추진해 가축 전염병 없는 청정 거창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동군도 지역 내 가축질병 유입차단을 위해 더욱 엄중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우선 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기존에 행정지도로만 실시하던 방역조치를 자체 행정명령으로 발령해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군은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하고, 철새도래지 및 소규모 가금농가의 방역을 강화한다.

축협공동방제단과 자체 방역차량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주 1회 이상 소독을 지원하고 철새도래지 주변과 마을 진입로에 생석회를 살포하는 한편,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1000ℓ의 소독약품 및 생석회 30t을 배부했다.

박종두 농축산과장은 “하동군에 단 1건의 AI도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율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용구·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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