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밭작물, 서릿발 피해·습해 예방 노력
[농사메모] 밭작물, 서릿발 피해·습해 예방 노력
  • 김영훈
  • 승인 2020.11.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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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 후 토양검정으로 논의 영양분을 파악하고 맥류포장의 습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와 고구마 저장에 신경 쓰고, 배추 용도별 적기수확, 시설채소 난방준비와 단감수확 및 수확 후 관리에 힘쓴다.

◇벼농사=벼 저장기간 중 호흡을 억제하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벼의 수분함량 15%, 온도 10~15℃, 상대습도 70~80% 정도 유지시켜 준다.

논 토양검정용 시료 채취 시기는 작물 수확 직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시료 채취는 지표면의 이물질 등 흙 1~2㎝를 삽으로 걷어내고 토양에 따라 논 15㎝깊이까지 흙을 고르게 채취한다.

시료채취방법은 필지별로 W자나 Z자 모양으로 이동하면서 5~10개 지점에서 채취를 하고, 흙은 큰 그릇에 담아 고루 섞어 500g정도 되게 깨끗한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여 시비처방서 발급과 지도를 받는다.

수확작업을 마친 농기계는 외관을 깨끗이 닦은 후 기름칠을 하고, 각종 볼트, 너트 잠김 상태 확인과 부위별 상태 확인 후 보관창고 또는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밭작물=습해를 받은 맥류는 겨울동안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게 되어 얼거나 말라죽게 되므로 반드시 배수를 철저히 하여 서릿발 피해와 습해를 막도록 한다.

파종이 늦어진 보리·밀은 종자를 20~30% 늘려서 파종을 하고, 밑거름으로 인산, 가리를 기준량 보다 많이 주며, 퇴비나 볏짚 등 유기물을 피복하여 안전한 월동이 되도록 한다.

고구마 저장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12~15℃이며, 습도는 85~90%이며, 10℃이하의 저온에 직접 노출되었거나 서리를 맞은 고구마는 저장을 해서는 안 된다. 갈라지거나 상처를 입은 것은 병균이 침입할 수 있으므로 저장을 하지 말고 단시간 내에 소모해 주는 것이 좋다.

◇채소=배추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고, 너무 늦으면 저장성이 낮아지므로 정식 후 60~70일경 결구상태가 단단하고 결구 잎의 선단부와 둘러싸고 있는 잎이 가지런한 상태일 때 수확한다.

저장용 배추는 결구도가 80~90%로 비교적 단단할 때가 수확적기이며, 겉잎은 장기저장용 배추인 경우 5~6매, 김치 가공용은 8~9매 제거하여 사용하고, 저장은 온도 0~3℃, 습도 90~95%정도에서 하는 것이 좋다.

시설채소 난방을 앞두고 온풍난방기 버너 및 열교환기 분진제거로 연소효율을 높이고 하우스 내부 보온을 위한 피복, 일사량에 따른 변온관리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한다.

시설내부 습도가 높아지면 역병, 흰가루병, 노균병, 온실가루이, 총채벌레 등 병해충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를 통해 적정습도가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과수=단감 수확은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마치도록 하고, 수확한 단감은 생리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그늘지고 통풍이 양호한 곳에서 3~5일 정도 건조시켜 상처치유와 과피 얼룩 발생을 예방한다.

과일 저장 시 저장고 최대 적재량은 저장고 용적의 70~80%수준으로 하고, 과일 적재 시 팔레트와 벽면 사이에는 최소 20~30㎝, 천정 사이에는 최소 1m이상의 공간을 두고 상자를 배치한다.

저장고 내부에 가습기를 설치하여 상대습도가 80~90%정도 유지되도록 하되, 가습기가 없으면 주기적으로 저장고 바닥에 물을 뿌리거나 작은 얼음 알갱이를 뿌려두면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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