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에 폭행·위협 전 애인들 붙잡혀
이별 통보에 폭행·위협 전 애인들 붙잡혀
  • 정희성
  • 승인 2017.03.2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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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주에서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거나 괴롭힌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A(59)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밤 11시께 약 1년 간 사귀다 지난해 7월 헤어진 B(59)씨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주시 남성동에 위치한 B씨 집 2층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같은 날 C(49)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3년 전부터 내연관계를 맺은 온 D(52)씨가 최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강남동에 위치한 D씨 집을 찾아가 현관 유리문을 파손해 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연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E(37)씨는 지난해 12월 연인 사이였던 F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검거되기 전까지 함안군 가야읍에 있는 한 유원지와 진주에 있는 F씨 집에서 수 차례에 걸쳐 F씨를 폭행했다.

경찰관계자는 “헤어진 후 연인에 대한 집착은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협박이나 위협을 할 때는 바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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