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배합사료, 원료 품질에 달렸다
고효율 배합사료, 원료 품질에 달렸다
  • 허평세
  • 승인 2014.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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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종류따라 소화율 차이 커
국립수산과학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배합사료 원료의 영양소와 소화율을 분석한 결과 원료의 원산지 또는 종류에 따라 소화율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료연구센터는 넙치용 사료의 효율성 검증을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 칠레, 덴마크 등에서 생산된 동물성 14종과 식물성 12종 원료 26종의 소화율을 분석했다.

어분 등을 갈아 만든 동물성 사료원료의 소화율은 종류나 생산국에 따라 단백질과 지질, 에너지 소화율에 큰 차이를 보였다.

덴마크산 대구어분과 뉴질랜드산 남방대구어분, 칠레산 정어리 멸치 어분 등의 단백질 소화율은 94∼96%로 나타났으며 미국산 명태어분과 덴마크산 명태어분의 단백질 소화율은 각각 61% 및 65%로 다른 사료원료에 비해 단백질 소화율이 낮았다.

식물성 12종 원료의 단백질 소화율은 대두농축단백, 콩단백, 대두박 등은 78~83%였고 발효대두박과 콘글루텐, 켈프밀은 46~59%였으며 쌀농축단백은 32%로 나타났다.

따라서 어류가 섭취한 영양소들이 제대로 소화·흡수되지 못해 그 원료가 가지고 있는 영양적 가치보다 과대평가돼 양식어류의 사료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어 영양성분뿐만 아니라 소화율을 고려해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료효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양식배합사료정보센터(http://portal.nfrdi.re.kr/fishfeed/) ‘배합사료 자료실’에서 확인가능하다.

사료연구센터 김경덕 박사는 “사료회사들이 고효율 및 고품질의 배합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사료원료의 영양정보와 소화율 정보를 양식배합사료정보센터에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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