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JOB) 토크 콘서트’에 쏠린 눈
‘잡(JOB) 토크 콘서트’에 쏠린 눈
  • 이은수
  • 승인 201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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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기자
“현대위아가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지요?”, “나라M&D에 지원하고 싶은데 올해 하반기나 내년도 공채 날짜와 채용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신성델타테크만이 갖고 있는 다른 경쟁사와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덴소풍성전자에서 창원시에 4000억원을 투자해서 전용공장을 건립하고 있습니다. 언제 준공이 되고 신규사원은 언제부터 모집할 것인지, 그리고 사원들의 평균 재직연수가 궁금합니다.”, “현실적으로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은 대기업 생산직으로는 취업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이 생산직 취직을 위한 방법이 전혀 없는지. 예를 들어 학력포기각서 제출 등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마그네슘 부품소재 개발업체인 영동테크 대표님의 경영철학과 비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Ⅶ대학 대강당에서 진행된 ‘대학생 잡(JOB) 토크 콘서트’에 400여명의 학생들이 자리를 꽉 채운 가운데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 7월 23일 창원문성대학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대학생 잡 토크 콘서트’에는 현대위아, 볼보그룹코리아, 덴소풍성전자, ㈜건화, 경남에너지, 나라엠앤디, 동원F&B, ㈜영동테크, 신성델타테크 등 기계산업 관련 9개 기업이 참여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취업과 관련해 기업의 채용담당자·임원진들과 학생들 간에 1:1 대화형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에 축배의 노래와 우리나라 민요 메들리로 구성한 창원시립합창단의 공연도 행사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했다.

창원시 찾아가는 채용박람회는 딱딱한 취업박람회장 부스에서 기업을 탐색하는 것과는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 참가한 기업체가 향후 직원채용시 관내 출신 대학생 중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우선 채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큰 성과 중의 하나다. 대학측은 기업 간부들과 인맥을 쌓는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잡 토크 콘서트’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창원시와 관내 기업, 학교가 함께 실시해 대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9월 4일 경남대, 10일 마산대, 27일 창원대에서 실시한다.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찾기 위한 꿈과 희망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앞으로 이같은 행사가 많아져 보다 질 높은 취업을 하게 되는 계기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차제에 이민자 및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박람회 형식의 ‘다문화 잡 토크 콘서트’도 모색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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