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시장서 호주산 점유율 50% 회복
수입쇠고기 시장서 호주산 점유율 50% 회복
  • 연합뉴스
  • 승인 201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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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호주산 수입쇠고기 시장 점유율이 50%대를 회복했다. 수입 재개 후 서서히 상승세를 보여온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5일 한국무역협회와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쇠고기 수입량은 26만4374t으로 2011년 30만7613t보다 14.1% 줄었다.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한데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국내산 육류의 가격이 떨어진 원인이 크다.

나라별로는 호주산 쇠고기 수입이 13만4927t으로 전체의 5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호주산 쇠고기는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2006년 전체 수입 물량의 76.5%를 차지한 이후 매년 점유율 하락을 기록해 왔다.

특히 2011년에는 49.6%로 점유율이 절반 아래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6년만에 반등, 50%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수입 재개 후 꾸준히 점유율 상승을 보여온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9만5082t이 수입돼 전체 시장의 36.0%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보다 1.5%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이어 뉴질랜드산 쇠고기가 2만7518t 수입돼 전체 물량의 10.4%를 차지했고, 멕시코(2476t, 0.9%), 캐나다(1371t, 0.5%)산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38만861t으로 2011년보다 27.9%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 수입이 전체의 3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캐나다(15.4%), 칠레(9.7%), 독일(9.4%), 스페인(6.9%), 폴란드(4.5%) 등 순이었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2005년 이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측은 “지난 한해는 국내산 쇠고기 생산 과잉으로 육류 공급은 넘쳐나는 반면 경기침체로 공급물량을 소화하지 못한 해였다”며 “올해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2년차를 맞아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여러 환경이 좋아지고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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