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도 예산안 소폭 삭감
진주시 내년도 예산안 소폭 삭감
  • 박철홍
  • 승인 2012.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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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
진주시의회는 진주시가 제출한 2013년도 예산안 9709억원중 30억원(0.4%)을 삭감해 통과시켰다.

지난 21일 열린 정례회 마지막날 3차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수정의결하고, 2012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은 원안가결했다. 또한 지난 11월 26일부터 9일간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결과보고서도 채택했다.

내년도 진주시 예산안 중 특히 행사성 경비, 청소과 민간대행 관련 예산, 진주아카데미 예산이 집중적으로 삭감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원봉사 한마음대회(9500만원→2000만원), 시민건강걷기대회 및 진주라천리길 전국 걷기대회(9000만원→3000만원), 좋은세상 읍면동협의회 토론회 개최 등(1억8500만원→3500만원), 미래인재육성캠프(9600만원→ 0원), 수강생 및 수강생 팔로우 캠프(8000만원→ 0원), 영어권나라 문화체험(9000만원→3000만원) 등이다.

이날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는 김미영 의원(통합진보당, 사 선거구)이 북 페스티벌의 민간보조금 관리가 허술하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진주시는 올해 491억 2700만원을 민간이전비로 집행했지만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친 것은 132개 사업 7억4100만원에 불과하다”며 “예산 수립부터 집행 결과까지 제대로 선정되고 투명하게 관리·감독되고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올해로 2회째 개최된 북 페스티벌의 허술한 관리감독 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그는 “최구식 전 의원의 지원을 받아 교보문고, 예원미디어 등에서 도서 10만권을 기증 받았는가? 기증받은 도서는 어떻게 무료배포 했는가? 도서기증에 대한 협약식은 했는가?” 물었다.

이에 대해 진주시 담당자는 “최 전 의원 지원 10만권은 알 수 없으며, 협약식 체결은 안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진주시가 지난해 5월부터 수차례 북 페스티벌 관련 예산을 따내기 위해 ‘조만간 교보문고 등에서 10만권 기증 협약을 할 것이다’, ‘최 전의원으로 부터 약속받았다’, ‘교보문고 등과 기증협약식을 했다’ 는 거짓보고를 시의회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증받아 배부한 도서 수의 경우도 진주시 수치와 행사를 주관한 새마을금고 진주시지부의 수치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북 페스티벌 사업계획서와 정산결과서를 보면 너무 다르면 각종 증빙서류도 부족하다”며 “민간단체를 제대로 관리·감독 하고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이창희 진주시장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시정하겠다. 향후 보조금 편성 및 집행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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