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87.1%로 전국 71.9%보다 상회
도내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 전국 초·중·고교의 방과후학교 도입 초기의 학생 참여율이 54.3%였으나 지난해에는 65.2%, 올해 71.9%를 기록했으며 도내의 경우에는 올해 방과후학교 전체 학생 45만9075명 가운데 39만9712명이 참여해 87.1%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참여율은 창원시가 86.8%를 보였으며 ▲진주 76.5% ▲통영 84.0% ▲사천 89.5% ▲김해 91.2% ▲밀양 82.3% ▲거제 90.3% ▲양산 84.4%를 기록, 시 지역은 김해시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프로그램 수는 창원이 1만5806개로 가장 많았으며 ▲진주 4559개 ▲통영 2144개 ▲사천 1419개 ▲김해 7285개 ▲밀양 1435개 ▲거제 3661개 ▲양산 3908개 ▲의령 357개 ▲함안 1223개 ▲고성 1154개 ▲남해 924개 ▲하동 961개 ▲산청 863개 ▲함양 715개 ▲거창 1259개 ▲합천 845개 등이다.
경남교육청은 그 동안 방과후학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는 한편 도내 학생들이 문화예술, 스포츠, 독서논술, 창의성 교육 분야에서 지자체나 학교가 연계해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연합 방과후학교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연합 방과후학교나 토요학교를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 전국 평균보다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높아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보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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