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습지인 김해시 화포천 습지에 생태환경과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탐방길 ‘화포천 아우름길’이 조성된다.
김해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2단계로 나누어 총사업비 37억 3000만원(국비50% 지방비50%)을 투입해 진영 봉하마을에서 한림배수장까지 15.5km 구간에 생태탐방길을 복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화포천에는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와 수천마리의 큰기러기를 비롯해 68종의 다양한 조류와 16종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자원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화포천아우름길이 조성되면 내달 준공되는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과 연계해 국토해양부가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한 화포천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화포천아우름길이 최고의 생태탐방관광코스가 되도록 조성해 김해를 찾는 관광객과 연간 150만명의 봉하마을 탐방객이 화포천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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