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유럽선거와 지표발표, 흐름 좌우할 듯
[증시전망]유럽선거와 지표발표, 흐름 좌우할 듯
  • 연합뉴스
  • 승인 2012.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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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는 제한적인 움직임 속에서 유럽선거와 국내외의 경제지표 발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2.5%)와 지난해 4분기(3.0%)보다 낮은 2.2%를 보여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미 경제는 지난 2009년 6월 경기후퇴에서 벗어나 올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회복세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 주를 기점으로 한국과 미국의 핵심기업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났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발표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 2차 투표 등 유럽 선거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될수 있다.

월말과 월초 발표를 앞둔 경제지표에도 주목해야 한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의 구매자관리(PMI) 지수는 전반적으로 평이할 전망이다. 4월 미국의 신규취업자수는 17만5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산업생산은 지난달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무역수지는 30억달러로 예측된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당분간 상하 진폭이 좁은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후반 시장이 박스권 하단에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조정 압력이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실적 시즌이 정점을 지났지만 유럽의 복잡다단한 문제와 분주한 거시지표 발표 등이 더해 시장의 탄력적 움직임이 제약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지난 주 코스피는 지난주보다 0.1% 하락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되었지만 경제지표 부진과 북한 리스크 부각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으로 출발했다. 여기에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1960선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주 후반 미국 주택지표의 호조 등으로 1970선을 웃돌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18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500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은 3300억원, 기금은 70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기관 전체로는 370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지난 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보다 4%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다.

단기적으로 주요 이동평균선을 밑돈 가운데 뚜렷한 지지선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패턴상 'N'자형 하락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470선 내외에서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거래량 및 거래대금 부진은 여전히 시장에 보수적인 시각이 팽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단기 낙폭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저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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