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때문에 힘들어 하던 50대 농민이 추석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2일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함양군의 한 마을에서 B(52)씨가 자기 집 안방에 숨져 있는 것을 외출했다가 돌아온 여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복부에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었고 그의 옆에서는 공기총 한 자루가 발견됐다. B씨는 최근 가족에게 지난 2년간 농사가 잘 안 돼 올해 농사를 기대했는데 연이은 태풍 때문에 낙과 피해가 심해 너무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추석 연휴 도내에서는 교통사고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저녁 7시께 밀양시 구기리 구기2교 인근에서 김모(67)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강모(55) 씨가 몰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김씨 부부가 숨지고 강씨 등 2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새벽 4시50분께에는 양산시 상북면 한 국도에서 매그너스 승용차가 도로 옆 교통 신호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대 초반의 남성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모(23)씨 등 2명이

25일 오전 5시22분께 진주시 집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하우스 2동을 태우고 28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4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신주에서 비닐하우스로 들어오는 전선이 단락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23일 오전 6시30분께 하동군 악양면 인근 국도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승용차와 승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A(57)씨가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숨진 A씨 일가족 7명은 벌초를 하기위해 승합차와 승용차에 나눠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하동/여명식기자

경찰의 불법 오락실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신성식)는 21일 현직 경찰간부 1명과 전직 경찰관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창원시내 모 경찰서 소속 이모(45) 경감은 경남경찰청 수사과에서 근무하던 2011~2012년 불법 오락실 업주에게서 1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전직 경찰관 한모(42)씨는 2008~2009년에 2000만원, 임모(47)씨는 2009년에 1750만원을 불법 오락실 업자에게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두 사람은 창원시내 모 경찰서에서 근무할 당시 불법 오락실 업주들에게서 뒷돈을

취업과 인사발령을 대가로 돈을 받거나 직원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전 도로교통공단 고위 간부 A(58)씨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수수) 혐의로 20일 구속됐다.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공단 기능직 직원으로 일하던 B씨에게 일반직으로 전환시켜 주겠다며 800만원을 받았다. 2009년에는 B씨의 딸을 취직시켜 주겠다는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는 등 2011년까지 직원들과 일반인 17명으로부터 1억396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딸의 취업과 자신의 일반직 전환을 대가로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