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하동 햇밤’ 올해 첫 중국행
지리산 ‘하동 햇밤’ 올해 첫 중국행
  • 김윤관
  • 승인 2024.09.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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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6t 수출…연말까지 1000t 목표
하동군은 지난 11일 지리산청학농협 주관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청정 지리산 자락 하동 햇밤의 첫 중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1차 선적된 하동 햇밤은 6t(1만1000달러 상당)이며, 오는 13일 10t을 추가 선적할 예정이다.

군은 경남 최대 밤 생산지로, 하동읍과 적량·청암·횡천·양보면 지리산 일대 2200ha에서 1100여 농가가 연간 3000t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하동 밤은 지난해 고온과 잦은 강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수확량이 줄었으나 공동선별비, 내륙운송비, 수출농단 지원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소비자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이 2022년 715t, 170만 달러에서 2023년 846t 220만 달러로 증가추세에 있다.

올해 고온 여파로 수확기가 일주일 이상 지연되었으나 군은 생산량이 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9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수출이 증가해 연말까지 중국 등지로 총 1000t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하동군은 농식품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 등 밤 가공산업 육성과 해외 마케팅 활동에도 힘써왔다. 이를 통해 농산물 생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공 및 서비스와 판로개척 등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 밤 산업의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했다.

일례로 ㈜하동율림의 하동 밤을 원료로 생산한 맛밤 가공식품은 지난해 미국·태국·호주·독일 등지에 46t 12억2000여만 원어치를 수출했다. 기존 내수 중심의 기업에서 수출 중심의 기업으로 탈바꿈해 지역 밤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하동 밤은 당도가 높고 탄수화물·단백질·비타민·칼슘 등을 두루 갖춘 영향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표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흘러 명절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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