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열대야 일수 30년 만에 ‘최다’
북창원지역은 열흘간 계속 되기도
장마 종료…8월에도 이어질 전망
북창원지역은 열흘간 계속 되기도
장마 종료…8월에도 이어질 전망
한밤중에도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경남에서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들어 도내 열대야 일수는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기상청의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타난 전국 열대야 일수는 7.6일을 기록했다. 7월에 발생한 30년 평균(1991년~2020년) 열대야 일수 2.7일 대비 2배 이상 많았고, 1994년 7월 8.5일 이후 최다 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경남에서는 이달 들어 열대야 일수 8.5일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도 상회하고 있으며, 경남서 7월에 발생한 30년 평균(1991년~2020년) 열대야 일수 3.5일보다도 많았다. 1994년 열대야 일수 9.9일 이후 30년 만에 최다 일수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도내에서 올 들어 열대야가 가장 빨리 나타난 지역은 양산시·의령군·창원시·합천군 등으로 지난 2일 나타났다. 현재까지 가장 열대야가 길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은 북창원으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지속됐다.
기상청은 장마가 종료되고, 당분간 경남 등 경상권에 35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8월에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지역에 8월에 나타난 열대야는 평균 5.2일이며, 1994년 8월에 나타난 열대야 일수 12일이 최다이다. 9월까지 열대야가 이어진 해는 최근 5년간 2019년(1일), 2020년(0.2일), 2022년(0.5일)이다.
한편 도내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1일 경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평년(22~25도)과 비슷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33~37도로 평년(30~34도)보다 1~4도 높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로 평년(22~25도)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33~36도로 평년(30~34도)보다 1~3도 높겠다. 이 기간 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기도 하겠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30일 기상청의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타난 전국 열대야 일수는 7.6일을 기록했다. 7월에 발생한 30년 평균(1991년~2020년) 열대야 일수 2.7일 대비 2배 이상 많았고, 1994년 7월 8.5일 이후 최다 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경남에서는 이달 들어 열대야 일수 8.5일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도 상회하고 있으며, 경남서 7월에 발생한 30년 평균(1991년~2020년) 열대야 일수 3.5일보다도 많았다. 1994년 열대야 일수 9.9일 이후 30년 만에 최다 일수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도내에서 올 들어 열대야가 가장 빨리 나타난 지역은 양산시·의령군·창원시·합천군 등으로 지난 2일 나타났다. 현재까지 가장 열대야가 길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은 북창원으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지속됐다.
기상청은 장마가 종료되고, 당분간 경남 등 경상권에 35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8월에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지역에 8월에 나타난 열대야는 평균 5.2일이며, 1994년 8월에 나타난 열대야 일수 12일이 최다이다. 9월까지 열대야가 이어진 해는 최근 5년간 2019년(1일), 2020년(0.2일), 2022년(0.5일)이다.
한편 도내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1일 경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평년(22~25도)과 비슷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33~37도로 평년(30~34도)보다 1~4도 높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로 평년(22~25도)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33~36도로 평년(30~34도)보다 1~3도 높겠다. 이 기간 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기도 하겠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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