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제송환 ‘파타야 살인’ 공범 구속
국내 강제송환 ‘파타야 살인’ 공범 구속
  • 김성찬
  • 승인 2024.07.14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지법 “도주·증거인멸 우려”
경찰 조사서 진술 거부권 행사
‘파타야 한인 살인 사건’의 20대 공범이 국내로 강제 송환된지 나흘만에 구속됐다.

창원지법은 지난 12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창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범행 동기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는 지난 5월 3일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30대 피해자 B씨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 당일 약물과 술에 취한 피해자를 클럽에서 데리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피해자가 숨지자 그의 휴대전화로 수백만원을 계좌이체로 빼냈고, 숙소에 돌아가서는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다.

A씨는 범행 직후인 5월 9일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같은 달 14일 프놈펜에서 검거됐고, 지난 10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현재 경남경찰청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 범행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아직 국외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지막 공범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를 통한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