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민선 8기 2주년 성과와 과제
거창군 민선 8기 2주년 성과와 과제
  • 김상홍
  • 승인 2024.07.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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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인구유입 성과 거둘 것

적극행정으로 관광·생활 인프라 구축
의료복지타운 조성·화장장 건립 집중

소멸 위기 속 합계출산율 1명대 성과

 

거창군 민선 8기는 민선 7기에 이어 연속된 적극 행정이 빛을 발했다. 주민 정주 환경 개선, 동서남북 관광벨트 완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 대부분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2년 동안 중앙부처 등 100개 분야 21억 9200만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했고, 주요 공모사업에는 120개 부문 2453억 7300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도 효과를 보면서 지난 3월, 도내 인구 군부 1위를 달성했다. 구인모 군수는 앞으로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과 거창군 화장장 건립에 박차를 가해 경남 서북부의 의료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사람이 모이는 거창군=지난 3월, 거창군이 도내 인구 군부 1위 자리에 올랐다. 3월 12일 거창군 인구수는 함안군을 앞서기 시작했고, 5월 말 기준 5만9931명으로 집계, 함안군(5만9517명)과 414명 차이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1월 24년간 유지해 오던 6만 인구가 무너짐에 따라 새로운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이후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인 대응책을 구축했다. 전국적인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도 거창군은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노력을 통해 2023년에는 경남도 합계출산율인 0.8명보다 높은 1.02명을 기록하면서 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명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이 오고 싶은 거창군=지난해 행정안전부 생활인구 시범 산정 지역에 통학유형으로 분류될 만큼 거창군은 명품 교육도시로 알려졌다. 올해로 2회째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도내에서 최초로 거창군이 시행했다. 올해는 100명에게 1인당 200만원을 선불카드와 제로페이 형식으로 전달하여 청년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경남도립거창대학의 등록금 전액 지원 시책에 따라 지역 대학 간의 형평성 문제가 있었지만, 군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한국승강기대학교 학생들에게 등록금 50%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 연말 최초로 지급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줬다.

◇서북부 의료 중심지 도약=지난해 5월부터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을 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했고, 현재 병상 수 126병상, 환자 수 112명으로 병원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직영을 시작하자마자 보건소 직원 2명을 파견해 병원 전반의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입원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해 병원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옛 신원중학교 폐교부지를 활용해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지난 5월에 준공했으며, 7월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난해 8월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부지를 거창읍 대평리 일원에 10ha 규모로 확정해 발표했다.

사업비 2889억원을 투자해 18개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적십자병원 이전·신축과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 커뮤니티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화장수요 증가와 관외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 건립 부지를 최종 선정하여 발표했다.

◇생활체육 인프라 완성=우선 체육 분야에서는 총사업비 131억을 들여 거창군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했다. 생활체육을 즐기는 군민이 늘어남에 따라 남하면 무릉리 일원에 132억원을 투입해 제2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올 12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제2 창포원 내에 생활체육시설을 2025년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36홀, 축구장 3면, 풋살장 2면을 조성한다. 축구장과 풋살장은 2025년 준공 목표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하고 있다.

◇후반기 비전은 문화예술=구인모 군수는 후반기 비전으로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군민의 일상을 지켜주는 든든한 복지도시’, ‘동서남북 치유관광산업도시’, ‘ONE-STOP 세계적 승강기 허브도시’, ‘청소년과 청년이 성장하는 젊은 도시’를 군민들에게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8대 대표 사업으로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기 준공 △거창군 화장장 건립 준공 △거창연극예술복합단지, 거창아트갤러리 건립 △거창읍 생태하천정비 △청년임대주택,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 △ 제2 스포츠타운, 제2 창포원 체육시설 완성 △창포원 인프라 확충으로 국가정원 지정 준비 △거창읍 순환도로 완성을 꼽았다. 또 도내 인구 군부 1위 도시답게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맞춤형 인구정책을 펼치고,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해 교육, 관광, 체육, 산업 분야에서 인구가 유입되는 요인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인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구 군수는 “거창군은 인구 감소율 최저, 도내 인구 군부 1위, 도내 군부 예산 최고, 출생아·결혼 건수 최고 등 살기 좋은 거창이 완성됐다”며 “거창 군민과 고생하신 청우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거창군을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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