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초등부와 중등부 4개 팀이 결승에 진출하며 금메달을 위한 마지막 도전만 남겨놨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진주여중 축구부는 27일 광양공설운동장 1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축구 준결승에서 세종PSCW FC U-15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진주여중은 배서현, 백서영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진주여중은 후반에 한 골을 허용하며 2-1로 추격당했지만 배서현이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3-1로 마무리했다. 진주여중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라이벌 울산 현대청운중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진주 남강초 축구부도 결승에 진출했다. 남강초는 같은 날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초등부 축구 준결승에서 전남 광양중앙초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남강초는 전반에 배수빈(2골), 배진솔(1골)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지난 대회 3위에 머물렀던 남강초는 28일 전국소년체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강원 강릉FC U12다. 남강초 채준우 감독은 “첫 결승진출이라 주위 기대가 커서 부담이 있지만 여기까지 온 만큼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따서 진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주 경해여중과 통영 유영초도 여자 배구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이번에도 동반 금메달(2연패)을 노린다.
경해여중 배구부는 27일 목포여상에서 열린 중등부 배구 준결승에서 인천 부평여중을 세트스코어 2-0(25-10, 25-1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해여중은 28일 전주 근영중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통영 유영초 배구부도 같은 날 목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배구 준결승에서 전주 중산초를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쳤다. 유영초는 1세트를 18-25로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2세트(25-13)와 3세트(15-9)를 연달아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유영초는 28일 대구 관문초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유영초 김귀순 지도자는 “우리가 신장에서 우위에 있다. 무조건 우승을 하겠다”며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준우승을 했지만 지난해는 우승을 했다. 어린 학생들이라 변수는 있지만 정신만 바짝 차려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희성기자
진주 남강초 선수들이 준결승전 승리 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강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