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남, 실버산업 중심지로 조성하자”
“북부경남, 실버산업 중심지로 조성하자”
  • 김순철
  • 승인 2024.05.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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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 도의원 5분 발언서 새 접근 방식 필요성 제기
김현철 의원 “학교급식 내 블루푸드 확대할 것” 촉구
북부경남을 실버산업의 메카로 조성하자는 목소리가 도의회에서 나왔다.

김일수 의원(거창2·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제413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도가 북부경남의 발전계획 수립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경남의 발전이 경남 남부를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고 지적하며, “남부경남과 북부경남으로 지역을 구분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경남의 미래발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부경남의 자연환경과 생활여건을 고려할 때 실버산업이 북부경남의 최적의 미래먹거리 산업이다”고 주장하며, “제4차 경상남도 종합계획에 포함된 북부경남의 각종 항노화산업들도 실버산업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남도가 실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북부경남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북부 경남의 현실적인 지역발전을 이루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철 의원(사천2·국민의힘)은 학교급식 내 블루푸드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수산물은 육류보다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분이 많고, 온실가스 배출량에 있어 다른 농축산물보다 토지와 수자원을 적게 사용하기에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현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블루푸드 식단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미래의 블루푸드 소비세대인 학생들의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것이 현실이다”며 “아이들이 블루푸드를 많이 접하고 수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경남교육청에 당부했다.

그는 “경남은 어업생산량 54만 7000t으로 전국 2위에 달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식단에는 수산업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식단에 수산물이 없는데 어떻게 수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형성될 수 있겠는가”라며 학교급식 내 부족한 수산물을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상남도 초·중·고등학교 급식 식재료 구매 비율을 보면, 농산물 25%, 축산물 20%, 기타 가공품 48%에 비해 수산물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경남의 주요 산업인 수산업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학교급식 내 수산물 비율 확대 △기후 위기에 대응한 수산물 식단을 제공하는 ‘블루푸드 데이’ 신설 △체험형 블루푸드 식생활 교육을 학교급식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김일수 의원
김현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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