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하우스 콘서트’를 통해 소프라노 이상은의 무대를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이상은과 바이올리니스트 김형은, 피아니스트 김명현의 협연으로 꾸려진다.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익숙한 뮤지컬 곡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이상은은 맑은 음색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악가로, 서울대 음대 성악과 졸업 후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예술의전당 콘서트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바르바리나 역을 맡는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으며, KBS ‘누가누가 잘하나’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연에 나서는 두 연주자 역시 여러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음악인이다. 김형은은 섬세한 연주를 선보이는 바이올린 연주자로, 현재 카메라타 솔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명현은 공연기획사 톤픽쳐 대표로, 현재 서울예고·예원학교에 출강 중인 젊은 피아니스트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한국가곡 ‘마중’, ‘첫사랑’, ‘신아리랑’을 비롯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中 ‘한 때는 꿈에’, ‘오페라의 유령’ 中 ‘Think of me’ 등 익숙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섬세함과 우아함에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가 더해지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하우스콘서트는 객석이 아닌 무대 바닥에 앉아 연주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를 보고, 듣고, 악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연으로, 2013년 함안문화예술회관 도입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이다.
8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5000원(유료 회원 1000원). 공연 문의 함안문예회관 누리집·전화(055-580-3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