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여름철 재난에 경각심 갖고 철저한 대비를
[사설]여름철 재난에 경각심 갖고 철저한 대비를
  • 경남일보
  • 승인 2024.05.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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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에 폭염, 폭우, 태풍, 가뭄 등 자연재해가 가장 많은 계절이 여름철이다. 최근 기상청이 내놓은 2024년 여름철(6월, 7월, 8월) 3개월 전망치를 보면 올 여름이 예사롭지 않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도 평년보다 많이 올 것으로 예측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여름철 평균인 2.5개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마디로 올 여름에는 폭염과 폭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사실이다.

기상청 예보대로면 폭염 일수가 많은 만큼 올 여름철 폭염 대책에 대해 각별하게 신경을 쓸 필요가 있어 보인다. 폭염과 함께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폭우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평년과 횟수는 비슷할 것이라고는 하나 그 강도가 세지는 태풍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해선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붕괴 우려가 높은 건설현장이나 임시시설, 노후화된 주택 등 위험지역에 대해 보다 더 철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비책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할 필요가 있다.

올 여름철에는 폭염이나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더 많을 것이라고 하니 걱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가 여름철 자연재난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지난 23일 관계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도도 자체적으로 ‘여름철 상황대응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한다. 미리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하니 다소 안심이다.

매년 정부와 지자체, 관련기관에서는 여름철이 되기 전에 획기적인 대비책을 세워 예방·안전조치를 구축했다고 큰소리 쳐 왔다. 하지만 재난이 터지면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경우가 다반사다. 여름철 재해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대비에 나서야 한다. 자연재해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없애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관련기관과 지자체, 도민 모두 예상되는 재난에 경각심을 갖고, 이를 사전에 방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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