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성매매 일당 검거
오피스텔 성매매 일당 검거
  • 김성찬
  • 승인 2024.04.16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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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고용
경찰, 5명 구속·4명 불구속
경남경찰청은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해온 피의자 일당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2월께부터 23년 11월까지 김해와 양산, 부산, 울산 등 도심유흥지역에 오피스텔을 빌린 뒤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업소를 차렸다. 이후 알선 사이트 홍보를 통해 오피스텔을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들 중 50대 총책 A씨는 이 사건으로 공범들이 차례로 구속되자 태국으로 도피했다가 얼마 전 김해 공항검색대에서 입국 절차를 밟던 중 체포돼 구속됐다.

경찰은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1억8900여만원을 추징했다. 특히 총책 A씨로부터는 7억9200여만원을 추징 신청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지난달 거제 지역을 거점으로 전남 순천과 김해 등지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30대 B씨와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인 공급책 20대 C씨(여)를 각각 구속하고, 불법체류 성매매 여성 3명은 강제 출국시켰다.

경찰은 당시 단속하는 과정에서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4132만원을 몰수하고, 범죄수익금 4억2600여만원에 대해 추징 신청한 바 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유흥가는 물론 주거지까지 은밀하게 파고든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운영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와 동시에 불법 수익금을 적극 환수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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