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부내륙철도 예산 반영 요청
경남도, 남부내륙철도 예산 반영 요청
  • 김순철
  • 승인 2024.04.1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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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국토교통예산 협의회
최 부지사, 차질없는 진행 강조
함양~울산 고속도 등 지원 당부
경남도는 정부에 남부내륙철도와 함양∼울산 고속도로 등 국토교통 분야 역점 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꼭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두 사업을 포함한 경남 역점 사업에 차질 없는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총연장 177.9㎞의 대형 철도 프로젝트다. 서울 등 수도권과 거제시를 2시간대에 연결하는 경남 숙원사업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가 아직 끝나지 않아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 공사 기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남도는 목표대로 2030년 남부내륙철도가 개통하려면 2025년 공사를 시작해야 하고, 올해까지 반영된 기본·실시설계비, 감리비, 보상비 일부에 이어 내년 정부 예산에 남은 보상비와 공사비 일부가 꼭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또 함양∼울산 고속도로 남은 구간 사업비 적기 반영을 요청했다.

전체 사업비 6조6935억원이 들어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145㎞)는 경남 북부권을 동서로 가로질러 경남 함양군 지곡면과 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한다.

정부는 2014년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2월 밀양∼울산 구간(45.17㎞)을 먼저 개통했다.

창녕∼밀양 구간(28.54㎞)은 올해 말, 나머지 함양∼합천∼창녕 구간(70.84㎞)을 포함한 145㎞ 전 구간은 2026년 말 개통 목표다.

경남도는 이외에도 △양산 도시철도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무계~삼계(국대도58호선) 도로 △사남~정동(국대도33호선) 도로 △한림-생림(국지도60호선) 도로 △송정IC-문동(국지도58호선) 도로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 △소규모 노후공동주택 외장재 보수보강 지원 △지하시설물 전산화 확대 △대장경테마파크 스카이가든 조성 등 13건의 현안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경남도는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관계자, 시군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내년도 국토교통분야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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