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좋은 메시지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려면
[경일춘추]좋은 메시지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려면
  • 경남일보
  • 승인 2024.04.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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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범 자기경영연구소 소장
박호범 자기경영연구소 소장


일반적인 단어의 조합으로는 청자(聽者)들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그리고 좋은 문장, 인용의 내용이 청자에게 익숙한 내용이면 집중도를 떨어뜨린다. 따라서 스토리 효과를 높이려면 직접적인 경험을 스토리로 구성하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경험은 성공과 실패 등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에 책으로 출간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써 감동을 유지할 수 있는 기재가 된다.

감동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첫 번째는 대면소통과 두 번째는 책을 통하는 방법이다. 대면소통은 상대의 감정을 읽을 수 있고, 전달의 강도를 조절해 상대의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책으로 감동을 주는 방법은 다양하다. 특히, 의인화와 비유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의인화 방법의 경우로 /땡볕에서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는 연필이 지우개를 만났다. 연필은 지우개가 반갑지만은 않았다. 지우개는 연필에게 “내가 햇볕을 막아 줄게”라는 말에 연필은 자신이 작업한 부분을 지우지 않는 조건에서 허락을 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지우개는 힘껏 뛰어올라 연필의 머리 위에 앉아 그늘을 제공해 주었다. 이후 둘은 지우개 달린 연필로 한 몸이 되었다/

연필과 지우개는 상극(相剋)이지만 때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며 ‘오월동주(吳越同舟)’라는 사자성어와 연관해서 설명할 수 있다. ‘원수(怨讐) 관계인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들이 함께 배를 탄다’는 의미로 이해관계가 맞으면 합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말을 어렵게 전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게 전달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전달할 내용을 적합한 단어로 조합해서 스토리를 구성하면 이해를 도울 수 있다.

다음은 비유의 방법으로 ‘36계 줄행랑’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불리할 때 물러서야 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정확하게 말하면 36계중 패전계(敗戰計) 36번째 계책인 ‘주위상(走爲上)’의 내용으로 ‘상대가 강할 때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는 뜻이다. ‘줄행랑’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가 충분히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내용으로 메시지를 구성할 때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원래의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면 속뜻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동시에 생각해야 하며 연결성을 유지할 때 선명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스토리 구성을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단어로 조합해야 한다. 그러면 타인에게 좋은 메시지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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