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국제표준 개발될까
전기차 충전 국제표준 개발될까
  • 이은수
  • 승인 2024.04.15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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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리더스 위크 개최
전기차 글로벌기업 등 참여
전 세계 전기차 및 충전기 전문가들이 전기차 충전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전기차는 전기차 특성상 휴대폰(핸드폰) 충전기가 국제적 표준화 과정에 이용자 불편이 제기됐던 것처럼 전기차 역시 충전기가 표준화 돼 있지 않아서 이용자들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시급한 개선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하 전기연)은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기연 안산분원에서 ‘전기차 글로벌 리더스 위크’(EV Global Leaders Week)를 개최한다.

행사기간에는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의 통신제어와 관련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모듈(Component) 단계에서 이를 검증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주관회의가 열린다.

이 행사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에서 차례로 돌아가며 열리는데, 올해는 전기연이 아시아 대표로 개최한다.

ISO 주관회의 이후에는 기업과 실질적으로 표준을 검증하는 단계인 테스티벌(Test+Festival)이 열린다.

이는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CharIN)가 주관한다.

국내외 대표 전기차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가 함께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행사다.

테스티벌에서는 현대기아차, KG모빌리티, 폭스바겐 등 10개 업체에서 생산한 총 11대의 전기차 혹은 시뮬레이터를 대상으로 충전기 제조사 11곳이 돌아가며 교차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시험결과는 각 제조사에 전달돼 충전 오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기 자체의 운영·관리 표준(OCPP)을 점검하는 ‘개방형충전협의체’(OCA) 주관행사도 마련된다.

OC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안성이 높고 향상된 충전기술이 적용된 국제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남균 전기연 원장은 “전기차 충전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인 리더들이 모이는 흔치 않은 행사”라며 “국제적 표준 확보를 위해 전기연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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