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추락 경남FC, 충북청주전 필승 각오

내일 창원축구센터서 7R 경기
4경기 무승…승점 추가 절실
군입대 원기종 이벤트 진행

시즌 초반이지만 경남FC가 K리그2 꼴찌로 추락했다.

경남은 11일 현재 1승 1무 3패(승점 4)로 리그 최하위(13위)로 처졌다. 개막전 승리 후 4경기째(1무 3패) 승리가 없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가운데 오는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홈경기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경남은 이날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4,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고, 6라운드에서 휴식기를 가진 경남은 이번 홈경기에서는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경남FC 박동혁 감독은 시즌 전 “홈에서는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시즌 2~3라운드를 홈에서 가졌지만 연패를 당했다.

이번이 시즌 세 번째 홈경기다. 꼴찌 탈출을 비롯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꼭 필요하다.

경남은 청주와 통산 3번 맞붙어 1승 2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청주는 현재 2승 2무 2패(승점 8)로 경남보다 훨씬 높은 순위(7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남은 현재 5골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원기종과 지난 천안FC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한 아라불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경남은 이번 청주전을 시작으로 한 달 간, 군복무를 위해 군군체육부대에 입대하는 원기종을 위한 ‘See You Again’ 환송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기종의 입대일은 오는 29일이다.

경남은 4월 홈경기 동안 팬분들의 마음을 전하고, 원기종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3일과 21일, 2경기 모두 관람한 팬에게는 원기종의 감사 손편지와 기념 배지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실착 사인 유니폼도 증정할 계획이다.

원기종은 “남은 경기 동안 경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즌 막판에는 득점 한 개가 아쉬운 상황이 올 것이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지금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편하게 집에서 중계로 볼 수도 있는데 매번 많은 팬분들이 와주신다. 경남 엠블럼을 가슴에 다는 동안에는 정말 팬들을 위해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청주FC전 홈경기 티켓은 구단 홈페이지 G멤버스와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당일 현장 구매 또한 가능하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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