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중부·남부·온천 4개 권역 155억원 투입, 총 99홀 규모 신규 조성 추진
파크골프동호회원수 28개 클럽 1216명…전국대회 유치 등 경제활성화 기대
파크골프동호회원수 28개 클럽 1216명…전국대회 유치 등 경제활성화 기대
창녕군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하반기쯤에는 파크골프장이 모두 6곳 135홀 규모로 대폭 늘어난다.
파크골프장 조성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동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하는 성낙인 군수의 역점사업이다.
현재 창녕군의 파크골프동호회원수는 28개 클럽에 1216명이며, 미등록 회원을 포함하면 훨씬 웃돈다.
27일 군에 따르면 북부·중부·남부·온천 4개 권역에 사업비 155억원을 투입해 모두 9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9홀 규모로 올해 5월 준공되는 온천권 파크골프장은 부곡면 청암리 일원에 들어선다. 사업비 7억원으로 모두 군비로 충당된다.
북부권은 대합면에 27홀 규모로 조성된다.
7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38억원과 군비 22억원을 확보해 토지보상 등이 진행중이다. 올해 연말쯤 착공에 들어가 내년 연말께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중부권은 고암면에 27홀 규모로 추진 중이며, 모두 50억원이 들어간다. 올해 15억원을 확보해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올해 연말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남부권은 남지파크골프장으로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36홀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전점용 허가를 신청 중에 있다.
앞서 군은 낙동강변 국가하천에 27홀의 남지, 18홀의 유어·이방파크골프장 3개소를 조성하고 운영했다.
그러나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아 2022년 11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원상복구명령을 받았다.
이에 군은 이들 3개소에 대해 원상회복을 완료한 뒤 합법화를 추진했지만, 유어파크골프장은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를 통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 제출 및 하천점용 허가 등 절차를 이행해 지난해 5월 합법화를 완료했다.
이방파크골프장은 합법화를 위해 하천지구 변경을 추진 중에 있다. 남지파크골프장은 낙동강 취수원과 가깝다는 이유로 양성화 불가 판정을 받았다.
합법화가 완료된 유어파크골프장에서는 지난해 9월 제3회 창녕군 파크골프협회장기 대회와 11월 제1회 창녕군지회장배 노인 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군 관계자는 “기존 시설의 양성화 36홀과 군수 공약사항으로 계획하고 있는 9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마무리되면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수요 충족은 물론 장기적으로 전국대회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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