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봉황 ‘YOUTH, 늙지도 어리지도 않은’展
레트로봉황 ‘YOUTH, 늙지도 어리지도 않은’展
  • 백지영
  • 승인 2023.11.2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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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까지 김해 윤슬미술관
공모 선정 청년작가 5인 참여
지역 청년 작가들이 모여 또래 청년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에 나선다.

레트로봉황은 ‘YOUTH, 늙지도 어리지도 않은’展을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구민지·김은솔·김은지·미소·윤여성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역량 있는 지역 청년 작가 5인이 참여한다.

장르는 회화·미디어·설치 등 다양하지만 모두 김해시 생림면 마사1구 마을을 거점으로 제작한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역 특성과 청년 예술가들의 감수성을 반영한 작품을 통해 청년이 머무르고 다시 돌아오고 찾아오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옛 설화 혹은 상징 의미 속 동물들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민지 작가는 회화 9점을 선보인다.

김은솔 작가는 김해 생림면 일대를 여행하며 포착한 안식처의 형상을 전시장에 새로운 풍경으로 재조립하여 변화하는 공간(풍경)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김은지 작가는 다양한 매체 영역을 넘나들며 회화의 이면 속에 담긴 감성과 현상의 경계적인 양상들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이야기하는 작품 ‘친절한 침묵’을 선보인다.

상실에 관한 작업을 하는 미소 작가는 김해 생림면 마사리에서 만난 사람·동물·풍경 등에 초점을 맞춰 마사리의 어귀부터 구석구석에 머무는 이야기를 전한다.

윤여성 작가는 빵을 만드는 과정 중 휴지기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자신을 투영하고, 사회·울타리·관계성에 대해 말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휴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내달 3일 오후 1시 열리는 ‘아티스트 토크’를 비롯해 마음의 문제를 예술로 해결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예술적 기술을 공유하는 강연 ‘예술가의 힐링법’ 강연 등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남도와 김해시가 후원하는 청년 치유 ‘토(土)닥토(土)닥’ 사업 일환으로 열린다.

무료 전시. 관람 시간 화~토 오전 10시~오후 6시, 일 오전 10시~오후 4시. 관련 정보 레트로봉황 인스타그램(instagram.com/firsteditionbh).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구민지 ‘화관’.
김은솔 ‘Becoming Sanctuary’.
윤여성 ‘o의 집중과 연결’.
구민지 ‘화관’.
김은솔 ‘Becoming Sanctuary’.
윤여성 ‘pain과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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