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수륙해수욕장 무허가 영업 단속 안돼"
"통영 수륙해수욕장 무허가 영업 단속 안돼"
  • 손명수
  • 승인 2023.08.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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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불법으로 튜브 대여행위
어촌계·마을회 불협화음 근본 문제
통영시 수륙해수욕장에서 수년째 불법으로 튜브를 대여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지만 행정당국에서 제때 단속이 되지 않고 있다며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통영시민이라고 밝힌 호소인 송한숙씨(53·여)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륙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의 한 가족이 백사장에 내려와 튜브를 불법으로 대여하고 있지만 적절한 단속이 뒤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은 합법적으로 식당과 대여업을 신고하고 정당하게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핑계로 보건소와 건축과 등 시에서 4회에 걸쳐 단속이 나오는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이다.

반면 수륙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영업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튜브를 대여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수많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안내문만 보내 형평성을 잃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튜브를 대여하면서 구명조끼와 그늘막까지 대여하고 대여금은 현금으로만 받아 탈세부분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통영시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돼 현재 2차에 걸쳐 안내문이 발송된 상태이며 조만간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수륙해수욕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문제는 어촌계와 마을회 사이에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불협화음으로 원만하게 협의점이 도출되지 않아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호소인 송씨는 “튜브 대여를 해수욕장 개장부터 시작해 폐장일까지 영업을 했지만 단속은 안내문 2회 발송으로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시청의 해당부서에서 허락을 받았다며 은근히 뒷배가 있다는 태도까지 보였다”며 분개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된 상태에서 불법영업을 막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상대의 거친 행동에 무척 힘들었다”며 “매년 반복되고 있는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

 
통영시민이라고 밝힌 송한숙씨가 통영시의 불형평성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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