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의 황제, 피아졸라의 선율로 초대
탱고의 황제, 피아졸라의 선율로 초대
  • 백지영
  • 승인 2023.02.1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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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진해문화센터 ‘더 탱고’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앙상블
아르헨티나 무용수 매혹적 몸짓

3월 진해는 이색 악기 반도네온이 빚어낸 피아졸라 등 탱고 거장의 선율로 물든다.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는 오는 3월 16일 오후 7시 30분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탱고 공연 ‘더 탱고’를 선보인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탱고는 100년이 넘은 역사를 거치며 오늘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춤과 음악이다. 영화 ‘여인의 향기’ 속 탱고 장면처럼 정열적인 음악과 춤으로 강렬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탱고의 영혼’이라고도 불리는 이색적인 악기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애절한 선율을 통해 묘한 탱고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이와 함께 기타리스트 김진택, 피아니스트 송영민, 더블 베이시스트 이시현, 클라리네티스트 장영광, 첼리스트 장우리 등 실력파 앙상블의 라이브 연주가 다양한 질감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인다.

탱고곡 연주에 맞춰 아르헨티나 출신 무용수 미구엘 칼보(Miguel Calvo)와 펠린 에르칸(Pelin Ercan)의 격렬하면서 매혹적인 탱고를 선보인다.

공연은 가장 위대한 탱고 음악가로, 탱고를 클래식 반열에 올려놓은 ‘탱고의 황제’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곡을 주축으로 진행된다. ‘거리의 탱고(Tango Callejero)’, ‘망각(Oblivion)’, ‘탱고의 역사(History of Tango)’ 중 ‘I. 1900년의 선술집’과 ‘II. 카페 1930’, ‘안녕, 나의 아버지(Adios Nonino)’, ‘리베르 탱고(Libertango)’ 등 대표적인 피아졸라의 곡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탱고를 알린 ‘탱고의 신’ 카를로스 가르델의 ‘여인의 향기(Por una cabeza)’, ‘보사노바의 거장’ 루이스 본파의 ‘리오강의 산책(Walking in Rio)’도 만날 수 있다.

8세 이상 입장가. 관람료 전석 2만 원. 예매 창원문화재단 누리집(cwcf.or.kr). 문의 전화 055-719-7800~1.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아르헨티나 탱고 무용수 미구엘 칼보·펠린 에르칸. 사진=창원문화재단
‘더 탱고’ 출연진. 사진=창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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