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결과 빨라서 좋네요”
“신속항원검사 결과 빨라서 좋네요”
  • 정희성
  • 승인 2022.02.03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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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코로나 검사 체계 전환
도내 18개 전 시·군서 823명 신규 확진
정부,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체계가 ‘선 신속항원검사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바뀐 가운데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를 받은 시민들은 빠른 검사 결과에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3일 오후 진주시 초전동에 위치한 진주보건소에는 150~200여 명 정도 되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변화된 검사 체계에 따라 만60세 이상 고령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밀접접촉자, 방역 관리를 위한 검사자 등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그 외 시민들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온 한 시민은 “직장 동료가 확진을 받았는데 밀접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으러 왔다”며 “검사 키트를 가지고 직접 해보니 더 안심이 가고 검사 결과도 15분 정도면 나오니 편리한 것 같다”고 했다.

역시 직장 동료의 확진으로 검사를 받으러 온 또 다른 시민은 “의료진이 설명도 친절하게 잘해주고 검사 결과도 빨리 나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 반응이 나오면 추가로 PCR 검사를 받는다. 반대로 음성이면 음성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데 방역패스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24시간 되는 날의 자정까지 유효하다. 경남도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검사치료체계를 변경했다. 지난달 29일부터 각 시·군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했으며 이날부터는 보건소 뿐만 아니라 임시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비롯해 코로나19 검사·처방·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지만 이때는 과도기적 측면이 있었다”며 “3일부터 바뀐 검사치료체계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실시하는 도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과 병의원 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상황 속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를 4일 확정해 발표한다.

한편 경남도는 2일 오후 4시 30분부터 3일 오후 4시 30분까지 도내에서 8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 275명, 양산 134명, 김해 103명, 거제 100명, 진주 61명, 거창 37명, 합천 24명, 통영·사천 22명, 창녕·밀양 각 11명, 남해 6명, 함안·함양 각 5명, 산청·하동 각 3명, 의령·고성 각 2명이다. 도내 18개 전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만 1001명(입원 6813명, 퇴원 2만 4076명, 사망 112명)으로 늘었다. 2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전날 대비 44명이 증가한 880명이다.

정희성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체계가 ‘선 신속항원검사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바뀐 가운데 3일 진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의 설명을 들으며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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