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2월에 만나는 EIDF 걸작선

EBS는 12월 EIDF 걸작선/다큐시네마 프로그램으로 ‘알프레도 지타로사의 시간들’과 ‘매직 라이프 오브 V’를 방영한다.

12월 4일 밤 25시 15분 방송되는 ‘알프레도 지타로사의 시간들’은 아르헨티나 멜리나 테리빌리 감독 작품으로 가수, 작곡가, 시인, 작가,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출신 알프레도 지타로사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그는 공산주의 지지자로 우루과에서 추방되어 긴 정치적 망명생활을 지낸 끝에 1989년 여름, 조국 우루과이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회고록에 담긴 수백개의 상자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27년 동안 고향 집에 봉인되어 있었다. 영화는 알프레드 지타로사의 미발표 회고록과 함께 그의 망명자로서의 극적인 삶을 다룬다.

원제는 Absence of Me, 2018년 작품으로 러닝타임은 82분이다.

12월 11일 밤 25시 15분에 방송되는 작품은 ‘매직 라이프 오브 V’, 토니슬라브 흐리스토프 감독 작품이다. 핀란드, 덴마크, 불가리아 합작으로 2019년 제작됐다. 작품길이는 90분이다. 역할극 놀이로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릴 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가운데 그녀는 지적장애가 있는 오빠를 역할극을 통해 독립적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녀가 오빠를 다양한 역할과 정체성의 세계로 이끄는 가운데 그녀는 마침내 그녀의 아버지에게 학대 당했던 과거를 마주할 용기를 갖게 된다.

토니슬라브 흐리스토프 감독은 ‘더 굿 포스트맨’ ‘러브 앤 엔지니어링’ ‘소울 푸드 이야기’ 등을 감독했다.

김지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