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41주년 국가기념식 행사 다채
부마항쟁 41주년 국가기념식 행사 다채
  • 황용인 기자 일부연합
  • 승인 2020.10.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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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서 부산과 창원시민들이 일어난 부마민주항쟁 41주년을 앞두고 부산시와 함께 항쟁 발원지였던 창원시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4일 오후 1시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코로나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사회포럼을 개최한다.

김누리 중앙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 토론한다. 항쟁 시작일인 16일 오전 11시에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제41주년 국가기념식이 부산대학교에서 거행된다. 첫 국가기념일이었던 지난해에는 경남대학교에서 기념식을 했다.

같은 날 16일 오후 5시 30분 오동동 문화광장에서는 ‘우리들의 부마, 노래가 되다’란 테마로 부마민주음악회가 개막한다.

3·15뮤직컴퍼니오케스트라, 경남민예총음악위원회, 바리톤 조성환, 트럼펫 여누자 드미트리 로카렌코크, 가수 홍지민 등이 출연해 클래식, 우리 가요를 들려준다. 부마민주영화제는 17∼18일 창동 아고라 광장,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마산사무소에서 열린다.

‘남산의 부장들’, ‘청년 고호석’ 등 민주화 관련 영화를 7∼8편 상영한다.

17일에는 부마민주항쟁 참여자, 일반 시민이 출연해 항쟁 의미를 되새기는 부마민주항쟁 기념문화제를 경남대학교 인근 카페 ‘소모스 호이’에서 한다. 행사는 유튜브로 중계한다.

18일에 부마민주항쟁 창원시 기념식과 조형물 제막식을 한다. 심이성 작가가 ‘움트는 평화’를 주제로 만든 새싹 모양 조형물을 오동동 문화광장에 세운다. 부마항쟁은 박정희 대통령 유신독재에 항거해 1979년 10월 발생한 민주화운동이다.

10월 16일 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 부산에서 첫 시위가 시작됐고 10월 18일 마산(현 창원시)으로 확산해 경남대학생들과 마산시민들이 가세했다. 시위는 5일로 짧았지만, 군사정권 철권통치 18년을 끝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용인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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