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 김영훈 일부연합
  • 승인 2020.10.05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조3800억…전년比 27.5%↑
“코로나 재확산·긴 장마 영향”
코로나19 재확산과 긴 장마가 겹치면서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PC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인터넷 쇼핑 거래금액은 14조 383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5% 증가했다.

이 같은 거래금액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1월 이래 가장 크다. 지난 7월(12조 9819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이다.

증가율은 지난 2018년 10월(30.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특히 8월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1년 전(20.9%)보다 7.7%포인트 증가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 치킨 등 온라인 주문 후 조리돼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조 6730억원으로 83.0% 폭증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1월 이래 가장 큰 거래액이다.

일반 음식료품 거래액도 1조 7510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44.4% 늘었다.

그 외 생활용품(59.3%)과 가전·전자·통신기기(48.8%) 거래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배달음식과 간편 조리식 수요가 늘고 집 꾸미기 용품과 생활가전 등의 거래도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과 장마의 영향이 겹치다 보니 7월과 비교해 8월에 음식서비스·식료품·가전 등의 온라인 거래가 굉장히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로나 재확산의 여파로 외부 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여행 및 교통서비스(-51.4%)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56.7%) 거래액은 크게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9조 326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8% 증가하면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4.4%에 달했다. 모바일 배달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가방(78.4%)과 아동·유아용품(75.4%) 등도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았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액은 10조 853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2.9%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쇼핑몰의 거래액은 3조 5296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4.2% 감소했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10조 817억원, 주된 상품군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은 4조 3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8.2%, 7.9%씩 늘었다.

김영훈기자·일부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