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거창·합천] 저마다 ‘민심해결사’ 자처
[산청·함양·거창·합천] 저마다 ‘민심해결사’ 자처
  • 이용구
  • 승인 2020.04.1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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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3일 앞둔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여야 후보들은 주말인 11일과 12일 거창장날과 함양장날을 맞아 표심을 잡기 위해 불꽃 튀는 유세전을 벌였다.

특히 공식선거 마지막 장날이어서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와 무소속 김태호 후보는 김무성·김영선 당대표 출신과 김흥국 가수 등을 각각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강석진 후보는 “저와 무소속 김태호 후보는 고향 가조에서 어릴 때 같이 자라왔고, 서로잘지내고 아끼는 사이였다. 그런데 김 후보께서는 계속해서 싸워서 이기겠다.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한다”며 “정치는 대의명분이 필요하다. 왜 저하고 싸우게 됩니까.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과 싸워야 한다”고 김태호 후보를 겨냥했다.

강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살리자고 땀 뻘뻘흘리고 광화문에 있을 때 김태호 후보 어디있었냐. 이런 사람이 지도자입니까”라며 “나를 위해 도와 달라 이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 정치다. 나라와 거창군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그러면서 “강석진이가 미래통합당이고 거창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다”며 “압도적으로 지지를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필상 후보는 함양 유세에서 “강석진
·김태호 후보가 얘기하는 케이블카와 괘도열차 안됩니다. 아무도 안해준다”며 “그렇지만 경비행기 타고 지리산 천왕봉 갈수 있다. 경비행기 타고 지리산 천왕봉 갈수 있게 거창도립대학에 과를 만들고, 자격증을 딸수 잇는 교육기관을 함양에 유치하겠다”고 자신의 공약을 부각시켰다.

또 “80년이 지나도록 줄만 그어놓고 중단된 진주에서 대전 철도노선 관련 지역국회의원과 합심해서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철길과 하늘길을 열어서 함양을 살리고 함양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필상 촌놈 저 월봉산 너머 덕유산 밑에 도라지인줄 알았더만은 뽑고 보니 산삼이더라 정말 함양에 산삼하나 뽑았다. 이말씀 반드시 듣도록 챙기도록 하겠다”며 “서필상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호 후보는 “이제 민심이 미풍에서 태풍으로 불어가고 있다. 고향 변화의 욕구가 분출하고 있다”며 “김태호의 태풍이 몰아치니까 상대후보는 조바심으로 안달을 하는 것 같다. 그래도 고향 정치수준을 생각해서 적당히 해야 하는데 비난과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고 강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마치 김태호가 밥사는 것처럼 신고를 해서 그럴듯하게 선거법을 위반했다 당선되면 무효다. 이런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참 한심하다. 그렇게도 자신이 없으면 보따리싸가지고 집에 가시라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 “문재인 정권과 맞서서 똘똘뭉쳐서 싸워도 모자랄판에 앞장서 싸워야 할 사람들을 다 짤랐다”며 “이유가 있더라. 다음 대선에 유력한 경쟁자의 싹을 짤랐다. 이런 속좁은 리더십으로 정권 되찾을 수 없다”고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도 비판을 날을 세웠다.

총선취재팀
 

서필상
  

 
강석진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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