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이용 보험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수입차 이용 보험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 김순철
  • 승인 2017.06.08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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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일대서 고의 교통사고로 1억2000만원 편취
수입 자동차를 이용,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수법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 조직원과 추종세력 등 22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검거해 이 중 1명을 구속하고 2명은 재감, 나머지 1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보험금을 타내 유흥비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짜 교통사고를 공모한 뒤 10회에 걸쳐 4개 보험사로부터 모두 1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과 모입책, 가해자, 피해자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창원 일대에 조직적으로 사기극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를 입은 것처럼 꾸민 차량은 보험금 수령액을 높이기 위해 값비싼 중고 수입차량이나 외제 렌터카를 이용했고, 공범들의 가해차량은 수리비가 저렴한 국산자동차나 1톤 트럭 등을 사용해왔다.

또 고액의 수리비가 발생되는 수입 자동차는 보험회사가 미수선수리비를 지급하고 합의하는 점을 악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마산지역 폭력조직원들이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금을 가로채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3개월여에 걸친 수사 끝에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통해 폭력조직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차단, 세력 확장의 계기가 되는 일이 없도록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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