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웰니스관광, 부가가치 기대크다
경남 웰니스관광, 부가가치 기대크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3.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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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가 산청·거창·함양·합천군이 추진한 ‘지역행복 생활권 연계사업’을 선정해 향후 3년간 총 36여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만들어졌고 한방의학, 건강,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가 들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선도분야가 드물었던 지역에 괄몰할 만한 경제적 활력이 창창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의 종국적 욕구라 할 수 있는 노화에 대한 처방, 건강을 위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없을 공영의 가치이다. 이러한 항노화(抗老化), 웰니스(wellness)분야가 건강한 삶, 행복한 노후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채워주는 미래산업의 핵심이 됐다. 의료선진국이 두 눈 부릅뜨고 추진하고 있는 직종이며, 우리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가져오는 고부가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가용범위가 매우 큰 산업임에 틀림없다. 예컨대 단지 한방이라는 전통의학 분야도 한약제조에 국한하지 않고 한방전문 수련의, 영양사, 운동요법사 육성 등 새로운 범위를 포괄해 추진할 수 있다. 건강과 관광을 연계시켜 수명을 연장시키는 연구까지 주도적으로 수행 할 수도 있다. 무궁무진한 개척이 가능한 산업이란 말이다.

공공자원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관광인프라가 충분한데서 그 가치가 발원된 바, 국민의 건강한 인생여정을 위한 확실한 플랫폼 역할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해당지역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상호보완적이고 ‘윈윈’할 수 있는 중추적 수단을 확보한 이상 미래지향적으로 힘을 모으고 경우에 따라서는 양보하는 희생정신도 발휘되어야 한다. 다만 이미 생활속으로 다가온 조어(造語)이거나 외래어라 할 수 있겠지만 ‘항노화’, ‘웰니스’란 용어가 매우 용이한 말로 여겨지지 않는다. 더 친근하고 더 쉽게 다가설 만한 말이 없겠는지 골몰해볼 필요가 있다. 숙제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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