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끼고, 노을을 바라보며 달리는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코스로 구성된 ‘제11회 사천노을 마라톤대회’가 27일 오후 5시 사남면 소재 초전공원에서 열린다.
사천시와 경남일보(주)가 공동주최하고 경남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5시 풀 코스 출발에 이어 하프, 10㎞, 5㎞ 건강달리기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사천여고 댄스와 사천소방서 심폐소생술 시범 등 축하공연을 비롯해 한국국제대의 스포츠마사지 및 테이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본 행사장에서는 콩국수와 두부·김치, 막걸리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경남은행 삼천포지점과 사천시장애인복지관이 녹차와 커피를 제공한다. 그리고 사천시보건소와 사천소방서는 메디컬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주로에는 사천시보건소와 삼천포한마음병원, 삼천포서울병원, 삼천포제일병원, 진주세란병원이 구급차를 배치·운영해 달림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급수대에는 달림이들의 갈증을 해소코자 생수와 이온음료, 바나나를 비치한다.
특히 사천소방서 119자전거 구급대는 각 코스마다 달림이들과 동행하며 긴급 상화을 대비한다.
그리고 사천시청과 사천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는 안전한 대회운영을 위해 교통통제 및 자원봉사에 나선다.
사천노을 마라톤대회는 ‘전국 9대 노을‘의 하나인 사천만의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달리는 전국 유일의 마라톤 대회이다.
이 대회는 해안변과 사천대교의 가로등을 벗 삼아 달리는 매력 있는 코스로 구성, 경남 인근지역의 마라토너는 물론 제주도와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여할 정도로 폭넓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사천노을 마라톤대회는 풍성한 먹거리와 아름다운 볼거리를 매개로 연인과 가족들이 참여해 애정과 화목을 돈돈히 다지는 이색 대회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지역의 삼천포고등학교는 매년 정호영 교장을 포함해 전교생이 5㎞에 참여해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노을 마라톤대회는 11회째로 해를 거듭할수록 마라토너와 가족들의 참가수가 증가하면서 전국 대회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당일 시민들께서 다소 통행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가족과 함께 행사장에 오셔서 각종 부대행사 등 행사의 묘미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27일 오후 5시 ‘제11회 사천노을 마라톤대회’가 사천시 사남면 소재 초전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