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운항하던 어선에서 한국인 기관사를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베트남 국적 선원 A씨(20) 등 2명을 구속하고 B(45)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낮 12시께 통영시 오곡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60t급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어선 갑판에서 기관사 C(38)씨에게 갈고리 등을 휘둘러 전치 4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 5명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통영해경은 통영항으로 바로 복귀한 어선에서 해당 선원들을 긴급체포했다.
해경 조사결과 A씨 등은 자신들이 어획물을 빼돌린 것을 알아챈 C씨가 이를 선주에게 알린 것에 앙심을 품고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선상 집단 폭행은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협하고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긴급 상황 발생시 해양긴급 신고전화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영해경은 이들이 어획물을 훔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허평세기자
이들은 지난 23일 낮 12시께 통영시 오곡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60t급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어선 갑판에서 기관사 C(38)씨에게 갈고리 등을 휘둘러 전치 4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 5명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통영해경은 통영항으로 바로 복귀한 어선에서 해당 선원들을 긴급체포했다.
통영해경은 이들이 어획물을 훔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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