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경남예고 '에이플 A+'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경남예고 '에이플 A+'
  • 곽동민 기자
  • 승인 2014.12.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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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우리들만의 또 다른 소통”
▲ 진주시 청소년 수련관 소속에 경남예고 댄스 동아리 ‘에이플’이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남예술고등학교 댄스동아리는 학업과 동아리 활동 무엇이든지 잘하자는 의미에 에이플(A+)이다.

“저희 동아리 ‘에이플’은 평균키 168에 우월한 각선미가 돋보이는 댄스 동아리입니다. 춤·노래·미모 어느 하나 빠질게 없는 동아리라고 자부합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서민경(고2)양의 말이다.

올 4월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에이플은 지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생팀이다. 그러나 그녀들의 실력은 그 어떤 오래된 동아리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댄스 동아리 ‘에이플’의 명성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대단하다. 10월 개천예술제 청소년댄스가요경연대회 2위, 하반기 진주시 청소년 수련관 동아리 성과 발표 경연대회 동상 등 신생팀 답지 않게 각종 대회에서 걸그룹의 넘치는 파워와 조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처음에는 2학년들이 주축을 이뤄 동아리를 운영했지만 시간이 흘러 이제는 1학년 11명, 2학년 4명으로 명실상부한 댄스동아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걸음마 단계이지만 ‘에이플’의 희망은 누구보다 크다. 내년 1월에 댄스동아리축제에서 정상에 서는 것과 댄스동아리 에이플의 이름을 학교뿐만 아니라 진주지역에 알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에이플은 매주 금요일 동아리 시간과 주말 학교, 진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겨울철에도 비지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에이플’은 지난 11월달 공군부대 행사에 초청을 받아 가서 공연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인기는 상상이상이었다. ‘에!이!플!’하는 응원 소리가 들리는데 온몸에 전율이 흐르면서 맘 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감정이 밀려올라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오승연(1학년) 학생은 “인터넷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모르는 분들도 찾아와 응원의 글들을 많이 남긴다. 그럴 때는 연예인도 안 부럽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질수록 책임감도 더 생긴다. 무대에서 예뻐 보여야 하니까 몸 관리도 철저히 하게 되고 춤추는 애들이라 저렇다는 식의 얘기를 안 들을려고 학교 규칙도 더 잘 지키고 복장도 더 단정하게 하고 학교생활도 모범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같은 학년 김연진 학생도 “공부도 잘해야 된다. 성적이 떨어지지기라도 하면 선생님과 부모님이 춤 때문이라고 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야무진 모습을 보였다.

댄스동아리 에이플은 신생팀답지 않게 새로운 전통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학생다운 댄스로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아리 회원들은 댄스연습과 함께 안무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가장 학생다우면서도 우리들의 멋과 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전통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훗날 우리들이 모교를 방문했을 때 전통이 되어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서민경(고2)회장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구·후배들과 같이 연습해 친목도 다지게 됐고, 노력하며 연습한 것이 각종 공연이나 대회에서 좋은 결과물로 보여 질 때면 뿌듯하고 즐거웠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공연과 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고 경남예고의 대표 댄스 동아리인 만큼 경남예고를 알리는데도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 진주시 청소년 수련관 소속에 경남예고 댄스 동아리 ‘에이플’이 연습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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