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유물들 진주에 모였다
교과서 속에서만 보던 유물들을 진주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1층 두암관에서 ‘국립박물관 명품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총 16점의 국보와 5점의 보물 이외에도 전국 13개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150여 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국보 제119호),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유물(국보 제143호), 무령왕릉 출토 금제심엽형이식(국보 제156호), 천마총 금관(국보 제188호), 백자철화포도문호(국보 제93호) 등 총 16점의 국보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청자상감모란문매병(보물 제324호) 등이다.
특히 지난 1963년 의령에서 출토된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은 제작 연대(539년)를 알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경남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제1부와 2부에서는 구석기에서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선사와 고대문화를 시대별로 전시하였다. 구석기시대의 석기조합, 신석기시대 각 지역의 대표적인 빗살무늬토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그리고 당시 최고의 기술수준을 가늠케하는 청동유물과 한반도 남부 최고(最古)의 완주 갈동 철기유물도 일괄 전시된다. 또 삼국시대 고구려의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 백제의 금제심엽형이식, 신라의 금관, 가야의 바퀴장식뿔잔(보물 제637호) 등은 이번 전시의 핵심으로서 삼국시대 각 나라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제3부는 불교미술을 소개하는 자리로서 군수리보살입상(보물 제330호)과 비암사석상(보물 제368호)를 비롯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조각품들과 불교공예품을 통하여 우수한 불교문화를 조명한다.
제4부는 국립박물관 소장품 중 도자와 회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만을 엄선하여 전시하였다. 청자구형주자(보물 제452호), 분청사기철화연화문호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최고의 명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 기인으로 유명한 김명국의 달마도와 정선의 해인사도 등을 통해 조선시대 회화를 일면을 조명하였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방에서 이렇듯 다수의 지정문화재들이 모이는 것은 그 유래를 찾기 힘들다”며 “평소 교과서를 통해서만 접하던 문화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이다.
정원경기자 jwk911@gnnews.co.kr
국립진주박물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1층 두암관에서 ‘국립박물관 명품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총 16점의 국보와 5점의 보물 이외에도 전국 13개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150여 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국보 제119호),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유물(국보 제143호), 무령왕릉 출토 금제심엽형이식(국보 제156호), 천마총 금관(국보 제188호), 백자철화포도문호(국보 제93호) 등 총 16점의 국보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청자상감모란문매병(보물 제324호) 등이다.
특히 지난 1963년 의령에서 출토된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은 제작 연대(539년)를 알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경남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제1부와 2부에서는 구석기에서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선사와 고대문화를 시대별로 전시하였다. 구석기시대의 석기조합, 신석기시대 각 지역의 대표적인 빗살무늬토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그리고 당시 최고의 기술수준을 가늠케하는 청동유물과 한반도 남부 최고(最古)의 완주 갈동 철기유물도 일괄 전시된다. 또 삼국시대 고구려의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 백제의 금제심엽형이식, 신라의 금관, 가야의 바퀴장식뿔잔(보물 제637호) 등은 이번 전시의 핵심으로서 삼국시대 각 나라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제3부는 불교미술을 소개하는 자리로서 군수리보살입상(보물 제330호)과 비암사석상(보물 제368호)를 비롯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조각품들과 불교공예품을 통하여 우수한 불교문화를 조명한다.
제4부는 국립박물관 소장품 중 도자와 회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만을 엄선하여 전시하였다. 청자구형주자(보물 제452호), 분청사기철화연화문호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최고의 명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 기인으로 유명한 김명국의 달마도와 정선의 해인사도 등을 통해 조선시대 회화를 일면을 조명하였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방에서 이렇듯 다수의 지정문화재들이 모이는 것은 그 유래를 찾기 힘들다”며 “평소 교과서를 통해서만 접하던 문화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이다.
정원경기자 jwk91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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