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평화리에 거주하고 있는 손모(56·여)씨가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밀쳐낸 대문에 눈을 크게 다쳐 실명위기에 놓인 가운데 경찰이 40대 남성의 행방을 쫒고 있다.
4일 손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새벽 2시께 골목길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말다툼을 하고 있었고 잠시뒤 이중 1명이 자신의 집 대문을 두드렸다.
두려운 마음에 손씨는 문을 두드려 대는 남자를 타일렀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 순간 한 남성이 발로 대문을 걷어찼고 대문이 손씨의 눈을 가격했다.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된 손씨는 현재 수술을 하고 입원치료 중이다. 병원에서는 눈 주위 신경 중 하나라도 손상이 되면 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시신경검사 등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에서는 탐문수사와 CCTV 확보 등 범인검거를 위해 수사가 진행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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