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버섯, 중국시장 석권 나서
경남버섯, 중국시장 석권 나서
  • 이홍구
  • 승인 201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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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버섯산업이 중국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특히 진주 표고버섯의 경우 단일 농산물로 중국 식탁의 20%를 점유하는 등 경남 버섯이 중국 버섯 시장의 절반이상을 휩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표고버섯 종균 생산업체인 진주종균배양소(대표 공이근)는 이달께 중국 칭다오시(靑島市)와 표고버섯 종균을 포함한 자동화 재배 플랜트시설 160만불 가량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에는 산동성 선양시(沈陽市)와 팽이버섯 2만5000불 계약체결을 성사시켰다.

이에앞서 진주종균배양소는 지난 1월 30일 중국 표고버섯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수이저우시(隨州市) 앤디(炎帝)농업과학유한공사와 표고버섯 종균과 플랜트시설 200만불의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같은 성과는 현지 생산농가와 경남도 상해사무소(소장 김대석)의 유기적인 협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 소장은 “현지 시장분석이 수출계약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도내 다른 벤처농업과 농산물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경남의 버섯이 단일 농산물로는 중국식탁의 50%이상 점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진주 표고버섯의 경우 거대 중국시장 식탁의 20% 이상을 점유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경남도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고소비 성향을 가진 중산층 인구가 2020년에는 4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신흥 중산층의 경우 자국의 먹거리에 불신이 커서 한국 청정 농산물에 대한 구매욕구가 강하다. 경남 수출농가들이 이들을 소비행태 등을 고려하여 맞춤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경우 엄청난 규모의 잠재 수요층을 창출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최근 진주를 비롯한 도내 버섯업체와 계약을 한 업체외에도 중국 농업회사 5개사 가량이 경남의 청정농산물과 농업플랜트 시설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는 11월 6일 진주에서 개최하는 국제농업박람회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도는 이를 계기로 경남의 우수 농산물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경남도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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